동작구는 보라매상업공영주차장 일부 공간(신대방동 429-4)를 활용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가로정원을 꾸몄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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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상업공영주차장에서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가로정원 조성 위치. 동작구 제공
가로정원은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도로변에 녹지와 휴게 시설을 함께 조성한 공간이다. 보라매상업공영주차장은 가까이에 백화점, 대규모 주거 시설 등이 밀집해 주민들의 왕래가 잦고 비교적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 곳이다. 그간 인근 주민들은 휴식을 취하고 도심 속 녹음을 만끽할 공간이 없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2개월여간 공사를 진행했다. 정원은 약 400㎡ 규모로 느티나무·왕벚나무·이팝나무 등 18종의 수목과 맥문동·억새 등 8종의 초화류를 섞어 심어, 시원한 그늘과 자연의 숨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등의자, 체육시설물 3종 등 주민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김원식 동작구청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와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며 “동작구 어디든 걸어서 5분이면 아름다운 공원을 접할 수 있도록 녹지와 쉼터를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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