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도서관·동아리실 한자리에”…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개관
이명선 기자
수정 2019-10-24 19:52
입력 2019-10-24 19:43
‘배곧너나들이’ 시흥 최초 배곧누리초생·지역주민 공동 커뮤니티 공간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건설비를 부담해 공동으로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학교(교육청)-지자체 협업사업이다. 평생교육과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니 나니 하면서 허물없이 지내다 의미와 마을과 학교가 서로 넘나드는 하나의 공동체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이다.
이날 개소한 배곧너나들이는 시흥시의 학교복합화 최초 시설이다. 시는 앞으로 복합화시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곧너나들이는 배곧누리초등학교 부지 내 학교복합시설로 건립됐다. 배곧누리초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 1층에 사무실과 북카페가 있고 2층은 도서관과 활동실, 3층은 GX실 육아카페·대강의실, 4층은 강의실과 동아리실 등이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곧누리초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안 무대에서 진행됐다.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조은옥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강경희 시흥시 교육청소년재단 이사장, 남승순 배곧누리초등학교장은 학교와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해 갈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배곧누리초 최연우 학생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시흥시 청소년에게도 뜻있는 자리였다.
축하 행사에서는 월드 스타로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인 타이탄이 등장했다. 2.4m 높이 타이탄 로봇은 거대한 체구에도 유쾌한 춤과 노래·언어 등을 완벽하게 구사해 인기였다.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오케스트라공연과, 미소컴퍼니의 세련된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임 시장은 “시흥시 최초 학교복합시설로 학교부지 안에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시설을 공유하면서 공동체를 실현하는 열린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배곧너나들이 사무실(031-488-8601~2)이나 도서관(488-86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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