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건설에 12년간 14조 투입… 시범지역에 자율차 등 신기술 적용

김동현 기자
수정 2019-11-28 01:54
입력 2019-11-27 17:36
스마트 세종시 조성 주역 LH
첫 삽을 뜬지 12년째를 맞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LH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총 면적 274만㎡에 1만 4000가구가 예주 예정인 세종시 5-1 생활권을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여기에는 미래 도시에 사용될 자율주행차, 드론 등 새로운 이동 수단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세종시는 우리나라 미래도시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맞아 열린 ‘스마트 시티 페어’에서 각국의 건설·주택 장관들은 LH가 선보인 기술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아세안 시장의 특수성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LH의 통합형 스마트 시티 상품을 아세안 시장에 잘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 시작된 세종시 건설에서 LH는 ‘행동대장’ 역할을 해왔다. 22조 5000억원 규모의 사업 중 LH가 맡은 부분이 14조원에 달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11-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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