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송도국제도시 잇는 배곧대교 내년 착공
이명선 기자
수정 2020-02-13 20:15
입력 2020-02-13 20:15
시흥시,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건설사업 실시협약 체결… 2025년 완공

시흥시는 13일 시청 다슬방에서 사업시행자인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임병택 시장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참석했다.
배곧대교 주식회사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표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진중공업과 동원건설산업·한국종합기술·이엠종합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협상을 시작하고 1년 1개월 만에 실시협약을 맺었다. 시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협상에 들어가 같은 해 11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된다.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시흥시에 귀속된다.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30년간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은 없다.
임병택 시장은 “앞으로 배곧대교 건설로 배곧과 송도 간 생활권이 연결돼 함께 성장하고, 향후 신교통수단 도입 및 대중교통을 늘려 지역개발 활성화와 생활권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품교량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전과 환경분야에서 여러 관계자들과 협의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