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고교 졸업예정자 ‘진로 지원금’ 최대 30만원 지급 추진

신동원 기자
수정 2021-05-21 23:50
입력 2021-05-21 23:50
시 “재정 여건 등 고려해 지급 시기·금액 등 검토

광명시의회 제공
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한주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명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디딤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관내 고교 졸업예정자와 같은 연령의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취업 등 사회 진입을 위한 역량 개발을 위해 시장이 일정액의 현금 또는 현물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금액 및 시기, 지급 절차 등은 시장이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제262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 조례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부 논의를 거쳐 지원 시기 및 금액, 신청 절차,지급 방법 등을 결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대한 협의를 한 뒤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이 지급 되면 매년 3200여명의 고교 졸업예정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고교 졸업예정자들의 진로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광명시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금 지급 시기와 금액 등은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1인당 30만원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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