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받은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복귀하는 날 꽃길 강요했다

서미애 기자
수정 2022-04-29 02:00
입력 2022-04-29 00:24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집유
당선무효 판결받고 직무 정지도
낙선자들 소송 취하하면서 복귀
李, 직원·지인에게 “화환 보내라”

이 회장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광주시체육회 복도와 사무실에는 화환과 화분이 넘쳐났다. 이 회장이 직무에 복귀하면서 지인들과 직원들에게 화환과 화분을 보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직무 복귀 기념으로 직원들에게 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역 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인을 통해 화환을 보내 달라고 해서 매우 황당했다. 체육회 직원과 측근들이 ‘회장님이 업무에 복귀하는데 화환을 보내 달라’고 말하는데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글·사진 광주 서미애 기자
2022-04-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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