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화진포역 타당성 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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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2-05-02 01:06
입력 2022-05-01 21:20
강원 고성군이 동해북부선 강릉~고성 제진 간 철도 노선에 화진포역을 신설하기 위해 총력을 쏟는다.

군은 화진포역 신설을 위한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1일 밝혔다. 용역에는 화진포역 신설을 위한 기초 현황 조사와 기술적 분석, 사업비 및 경제성 조사 등이 담긴다. 또 이용객과 주민 편의성 제고, 관광산업 활성화 등 화진포역 신설이 가져올 기대효과를 분석한다. 이 밖에도 화진포역 신설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 등을 제시한다.

김응중 군 기획감사실장은 “화진포역은 북부권 대규모 개발사업인 호반리조트 조성, 해양누리길 조성, 백섬 수직엘리베이터 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에서 화진포역은 빠졌지만 화진포신호장이 포함됐다. 신호장은 열차 교차운행 또는 긴급대피를 위한 시설이다. 이후 군은 신호장의 역 변경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신호장은 설계 과정에서 역으로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이에 대해 국토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오는 8월 완료되는 용역으로 화진포역 신설의 당위성을 확보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9공구 실시설계에 화진포역 신설을 반영시킬 계획이다. 실시설계는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고성 김정호 기자
2022-05-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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