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선진 농법 몽골에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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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22-08-10 02:03
입력 2022-08-09 18:00

몽골국립농업대학과 연구 MOU
온실 활용 농작물 재배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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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국립농업대학과 농업 연구 분야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국립농업대학과 농업 연구 분야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몽골에 경북의 선진 농법을 전파한다.

경북도는 지난 8일 몽골국립농업대학과 농업 연구 분야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움느고비주 나랑바타르 국회의원, 헤루가 몽골국립농업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시설농법, 현지 실증시험, 농업기술 연수 등 연구 교류 및 협력으로 양국 간 농업 연구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몽골은 수입 의존적인 식량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농식품 관련 정책을 수립 중이며, 특히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을 위해 온실을 활용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2013년부터 몽골에서 딸기 품종 ‘산타’를 생산·수확해 현지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많아 샤인머스캣, 딸기, 참외 등 우리 농산물의 인지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몽골은 면적이 한국의 16배나 되고 초원이 많아 개발 가능성이 큰 데다 55세 미만 인구가 88.3%로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다.

이 지사는 “몽골이 척박한 농업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북의 우수한 농업 연구 기술을 전수하고 전문 인력을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2022-08-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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