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서서울미술관 수집 작품 목록 공개

이두걸 기자
수정 2022-11-14 01:44
입력 2022-11-13 17:46
노재운 ‘남한 삼부작’ 등 54점
‘디지털 특화 미술관’을 표방하는 서서울미술관은 2020년부터 국내 거장을 비롯해 해외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해 왔다.
대표 작품으로는 ▲초기 웹아트 선구자인 노재운의 ‘남한 삼부작’(2001∼2004)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변형돼 전파되는 과정을 3차원 게임 형식으로 보여 준 안가영의 ‘헤르메스의 상자’(2018)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작가 김윤철의 ‘아르고스’(2018) ▲국립현대미술관 ‘오늘의 작가상’과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받은 송상희의 ‘변강쇠가 2016 사람을 찾아서’(2016) 등이다.
서울 서남권의 지역문화 특성을 반영했거나 지역 연구를 기반으로 창작된 작품도 수집했다. 자본주의와 노동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보여 주는 차혜림의 ‘Tumbleweed’(회전초·2018)와 공단 노동자 21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박혜수의 ‘기쁜 우리 젊은 날’(2022)이 대표적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전 세계 미디어아트 미술계를 선도하는 서울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2022-1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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