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아기 백일상·돌상 저렴하게 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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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3-05-02 01:45
입력 2023-05-02 01:45

충북 최초로 대여 서비스 시행
5000원 내면 일주일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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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관계자와 백일 상차림 대여서비스 이용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 관계자와 백일 상차림 대여서비스 이용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은 군이 운영하는 맘쓰허그옥천군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지난달부터 ‘백일상·돌상차림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 충북지역에선 처음이다.

군이 준비한 물품은 아기 한복(남·여 각 2종류), 상차림을 꾸밀 때 필요한 테이블보, 화병, 꽃신, 모형케이크 등이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물품도 갖췄다. 대여비용은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민간 업체를 통해 상차림 물품을 빌릴 경우 보통 8만~1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여 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이다. 이용 가능 대상은 옥천군장난감도서관 회원이다. 비회원은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군에 주소지가 있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대여를 희망하면 옥천군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25시간 이내에 방문하면 된다. 사용 후 반납된 상차림 물품은 전문 업체의 세탁이 이뤄진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5명이 이용했다. 백일상과 돌상 대여를 위해 옥천군장난감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반응이 좋다. 군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는 등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2023-05-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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