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유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수정 2023-08-18 02:37
입력 2023-08-18 02:37

두산, 2025년 완공… 年 3000t 생산

이미지 확대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지난 1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지난 1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두산이 투자하는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을 유치했다. 시가 먹거리로 공을 들이는 미래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다.

시는 지난 1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은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순도 탄산리튬 회수공장을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짓는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연간 3000t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두산은 이를 위해 대구를 본사로 하는 배터리 소재 사업 전담 자회사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할 계획이다.

두산은 양극재 폐분말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분리한 후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폐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2040년 폐배터리 세계시장 규모를 87조원 정도로 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대구가 미래산업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현 기자
2023-08-1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