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몰 저비용 창업 강점… 활성화해야”
안승순 기자
수정 2024-02-20 23:27
입력 2024-02-20 23:27
영업률 67%… 소비자 만족도 높아
경기연구원 “전통시장 활력공간”
경기연구원이 20일 발간한 ‘전통시장 청년몰, 실패의 경험과 발전모델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36개 청년몰의 613개 점포 영업률은 67.2%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 목적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청년몰 조성 사업은 폐장 속출과 낮은 매출액, 높은 공실률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100%였던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이 영업률 70%의 활력 공간으로 변신했는데 이를 정책 실패로 판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8월 전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1%가 청년몰을 들어본 적이 있었으며, 이용 만족도는 만족 응답자(51.2%)가 불만족 응답자(7.2%)보다 약 7배 많았다.
청년몰의 매력으로는 업종·품목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꼽았고, 청년몰 입점 상인들은 창업 초기 비용이 적은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들었다.
연구원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 전통시장 활성화보다 청년창업 성공을 핵심 목표로 설정 ▲ 사업 목적에 따라 ‘인큐베이터형’·‘시험대형’·‘명소 레이스형’ 3개 유형 사업모델 차별화 ▲청년상인 성장단계별 플랫폼 구상 ▲상인조직 주도형 모델 도입 등을 정책 방안으로 제시했다.
안승순 기자
2024-02-2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