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자율주행 도서관 ‘카북이’ 18일 운행 재개

신동원 기자
수정 2024-03-15 13:54
입력 2024-03-15 13:54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등 3곳 정차해 1인당 2권까지 도서 대출, 반납 서비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 카북이는 길이 1.8m,높이 1.2m,폭 1.1m 크기의 자동차 모양으로 지난해 11월 말 정기 점검을 위해 겨울철 운행을 중단했었다. 라이다(LiDAR) 센서, 위성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적용돼 시간당 33㎞의 속도로 자율주행한다.
카북이는 70여권의 책을 싣고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등 3곳 정거장에서 15분가량 정차해 1인당 2권까지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하려면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의 바코드를 카북이에게 인식한 뒤 원하는 도서를 빌려 가면 된다.
반납은 2주 이내에 카북이에게 하거나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남시내 17곳 공공도서관 또는 24곳 작은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카북이 도서관 로봇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다.공휴일과 비 오는 날은 운행하지 않는다.
성남 중앙도서관이 카북이 운영을 맡아 시설을 정기 점검하고,수시로 새로운 도서로 교체·탑재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카북이를 통해 276명이 403권을 빌려 갔다”며 “탄천에서 즐기는 일상 속 독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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