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미세먼지 감축 효과 기대

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 위에서 약 20년가량 운행 중인 5등급 경유차는 전국에 30만대(2024년 2월 기준)에 달한다. 이 중 서울에서 4만 5000대가 다니는 것을 비롯해 ▲경기 8만 8000대 ▲인천 2만 2000대 등 절반 이상인 총 15만 5000대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화물용과 특수차(청소차, 견인차 등) 등 영업용으로 사용되는 차량이 약 69%를 차지한다.
생계형이 대부분인 이들 차량은 조기 폐차지원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DPF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경유차량에는 최대 3000만원(3.5t 이상, 7500㏄ 초과)의 폐차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DPF를 부착할 경우 중복 지원을 이유로 폐차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서다. 차량 출고 때부터 DPF가 부착돼 나온 4등급 경유차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폐차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
박재홍·서유미 기자
2024-03-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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