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영화·드라마 촬영지 인기…‘유괴의 날’ 등 촬영일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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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4-03-31 14:56
입력 2024-03-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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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소년시대 포스터. 충남도 제공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포스터. 충남도 제공
충남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한 해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촬영지원일 수가 전국 3위를 차지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분석 결과, 충남은 지역별 촬영지원일 수 부문에서 서울(798일)과 부산(728일) 다음에 많은 462일로 집계됐다.

분석 자료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영상위원회에서 촬영을 지원한 작품이 기준이며, 작품 편수는 총 769편, 촬영지원일 수는 4289일이다.

충남에 이어 전주 454일, 제주 408일, 인천 358일, 경기 327일, 강원 311일, 전남 168일, 충북(제천, 청주) 161일, 대전 105일, 경남 9일 등의 순이다.

충남의 촬영 지원일 수는 2020년 117일, 2021년 162일, 2022년 207일, 지난해 462일로 증가했다.

도는 산하기관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영화·드라마 등 각종 영상물 촬영의 로케이션 섭외와 촬영을 위한 지자체 협업 지원 등의 성과로 보고 있다.

도는 △오티티(OTT) 드라마 ‘소년시대(보령·서산·홍성·청양) △MBC 드라마 ‘연인(보령·부여·태안·서산) △이엔에이(ENA)드라마 ‘유괴의 날(천안·태안)’ 등을 지원했다.



조진배 문화정책과장은 “도내 로케이션 촬영유치는 체류형 관광산업 형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라며 “K-영상 콘텐츠가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는 이때 충남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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