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100만원 지원
안승순 기자
수정 2024-07-22 23:55
입력 2024-07-22 18:10
연천·포천·여주 등 병원 방문 혜택
도는 임신과 출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분만취역지역 6개 시군(연천, 가평, 양평, 안성, 포천, 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병원까지 편하게 이동하도록 1인당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내 분만취약지 출생아 수는 2400명이었다.
6개 분만취약지역 중 현재 가평군과 안성시가 자체 예산으로 1인당 각각 30만원과 5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 중인데 두 곳도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대상은 임신 3개월∼출산 후 6개월 임산부이며 대중교통과 택시, 자가용 유류비 등을 현금(실비 지원)으로 지급한다.
현재 출생아 1명당 50만원을 지급하는 분만취약지역의 산후조리비도 첫째 아이는 100만원, 둘째 아이는 200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두 자녀 이상 가정에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2시간까지 주차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교통비와 산후조리비 상향 지원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안승순 기자
2024-07-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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