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율리휴양촌에 충북 최초 목조호텔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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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4-11-29 00:07
입력 2024-11-29 00:07

4층 다목적 시설… 202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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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에 도내에서 처음 나무로 지은 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증평군은 좌구산휴양랜드 내 율리휴양촌의 노후된 기존 생활관 건물을 철거하고 자연 친화적 목조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산림청 주관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과 국산 목재 활성화를 위해 국산 목재를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군은 국비 65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3951㎡, 4층 규모(높이 15m)의 다목적 목재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 1층은 대강당, 다목적실, 휴게시설로, 2~4층은 4인용 객실 33개로 꾸며진다. 군은 좌구산휴양랜드 목재시설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이미 마쳤다.

군은 내년에 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 뒤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 2층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3, 4층은 목조구조로 지을 예정이다. 군은 목조호텔이 준공되면 임산부나 다자녀 가정 등에 우선 이용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국산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와 환경을 함께 살리는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율리를 지나가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문 역할뿐 아니라 증평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2024-11-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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