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노조, 오늘 총파업 여부 논의

강신 기자
수정 2025-05-08 00:04
입력 2025-05-08 00:04
“통상임금 확대를” 준법운행 재개
지난달 30일 경고성 준법투쟁을 했던 노조는 7일 오전 첫 차부터 재차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을 둘러싸고 서울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일단 버스 운행은 하는 방식의 쟁의 행위라 이날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사측과 시에 따르면 연휴가 끝난 첫날이라 대중교통 이용이 늘었음에도 운행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준법투쟁은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 후 출발하거나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만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노조는 8일 오전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상급단체와 쟁의행위 방향을 논의해 확정한다. 이 회의에서 총파업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시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부산시, 대전시,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경기도, 제주도, 창원시 등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강신 기자
2025-05-08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