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승면사무소서 100년 전 묘지대장 발견
수정 2015-03-26 14:58
입력 2015-03-26 14:58
충북 보은군 삼승면사무소에서 100년 전 제작된 묘지대장이 발견됐다.
100년 전 묘지대장 발견 충북 보은군 삼승면사무소가 행정기록물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묘지대장.
주간 보은사람들 제공
26일 이 면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기록물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1914∼1919년(대정 3년∼8년)으로 제작연도가 표기된 7권의 묘지대장과 묘적대장을 발견했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이 서류에는 공동 묘역 도면과 함께 사망자의 본적, 주소, 신분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돼있다.
화농성 폐렴, 뇌출혈, 신장염, 말초신경계질환, 천식 등으로 사망 원인이 표시된 경우도 있다.
삼승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A4용지 크기로 제작된 묘지대장과 묘적대장은 어느 장소에 누구의 묘가 있는지를 매우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며 “몇몇 지역을 확인해보니 마을단위로 조성된 공동묘역 위치 등이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런 묘지대장은 수한면과 산외면 등 이 지역의 다른 면사무소에도 일부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지난해 9월부터 행정기록물을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면사무소에 보관된 묘지대장 등을 모두 넘겨받아 통합 보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주간 보은사람들 제공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이 서류에는 공동 묘역 도면과 함께 사망자의 본적, 주소, 신분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돼있다.
화농성 폐렴, 뇌출혈, 신장염, 말초신경계질환, 천식 등으로 사망 원인이 표시된 경우도 있다.
삼승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A4용지 크기로 제작된 묘지대장과 묘적대장은 어느 장소에 누구의 묘가 있는지를 매우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며 “몇몇 지역을 확인해보니 마을단위로 조성된 공동묘역 위치 등이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런 묘지대장은 수한면과 산외면 등 이 지역의 다른 면사무소에도 일부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지난해 9월부터 행정기록물을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면사무소에 보관된 묘지대장 등을 모두 넘겨받아 통합 보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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