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토란, 전국 첫 지리적 표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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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19-09-24 00:38
입력 2019-09-23 17:52
국내 최대 토란 주산지인 전남 곡성군이 전국 최초로 ‘곡성토란’ 지리적 표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받았다. 상품의 유명도와 역사성이 충분한지, 상품 특성이 지역의 토질이나 기후 등의 지리적 요인에 기인하는지 등의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곡성은 국내 최초로 토란을 상업 재배했다. 군은 지역 특산물인 토란의 지속 가능한 품질 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곡성토란대학, 곡성토란생산자 세미나 등을 매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토란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리적표시제 등록 정보를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곡성토란은 전국에서 가장 알이 굵고 비싼 값에 팔리는 명품 토란으로 알려졌다.

멜라토닌,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화불량, 변비, 불면증,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좋다.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쓰지 않는다.

지난 7월 열린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환영식과 환송식에서 곡성토란으로 만든 소주 ‘도란도란’이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9-09-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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