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136만원 최고가… 양양 ‘황금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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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종 기자
수정 2021-10-07 03:12
입력 2021-10-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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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4등급, 등외품으로 선별된 양양송이는 금색,은색,동색,주황색의 띠지를 둘러 판매된다. 사진은 1등급 양양송이. 양양속초산립조합 제공
1등급~4등급, 등외품으로 선별된 양양송이는 금색,은색,동색,주황색의 띠지를 둘러 판매된다. 사진은 1등급 양양송이.
양양속초산립조합 제공
강원도 양양송이가 1㎏당 136만원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난 5일 공판을 종료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생산 물량이 급격히 떨어져 이날을 끝으로 양양송이 공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마지막날 판매된 1등급 460g의 공판가격은 ㎏당 136만 66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양송이 공판은 해마다 하루 생산량이 30㎏이하가 3일 이상 이어지면 종료하고 있다.

올해 양양송이는 풍부한 강우량, 적정한 기온 등으로 풍작이던 2018년도의 생산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는 빗나갔다. 올해 양양송이 총 생산량은 2948㎏에 공판 금액은 9억 9823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해 평균 5000∼6000㎏정도 공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작황은 평년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채취농가들은 ‘송이 생장의 필수 조건인 소나무의 노령화와 송이 발생지에 수북이 쌓인 낙엽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21-10-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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