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상암동DMC 롯데복합쇼핑몰 건립이 인근 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대로 핫 이슈가 되고있다.
김진철 서울시의원(비례,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 오후 2시 마포구청 앞에서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마포구 상인 등과 함께 상암동DMC 롯데복합쇼핑몰 강행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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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서울시의원과 마포구 지역상인들이 16일 오후 마포구청 앞에서 상암동DMC 롯데복합쇼핑몰 강행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제공 서울시의회
롯데 복합쇼핑몰이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내에 매장면적 약 10만3천평 규모로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자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 인근 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멀티플렉스(영화관),의류매장,식당가등 종합적인 판매, 문화 시설들이 입점할 예정인 롯데복합쇼핑몰은 매장면적만 약 10만3천평에 달하며 지하철6호선, 경의ㆍ중앙선, 공항철도등과 인접해있고 강변 북로, 서부간선도로등과 연결되어 있어서 반경 10Km이상의 지역 상권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1개 들어 설 때 마다 인근의 22개의 동네수퍼와 80여개의 소매점들이 폐업한다. 그러나 현재 대형복합쇼핑몰에 대한 유통산업발전법상 특별한 출점 규제가 없어서 의무휴업이나 영업시간제한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중소상인들과 시민단체는 “마포구청이 우선적으로 지역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경제 보호 차원에서 상권영향평가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재벌복합쇼핑몰이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따져 본 다음에 대책방안을 마련할 때 까지 건축 허가 등의 심의를 중단해야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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