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인 구족화가 최웅렬 씨의 ‘영혼의 시’ 기획전시회가 지난 13일 일본 동경 세따가야에 위치한 GARAGE B 갤러리에서 열렸다.
한일 양국간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전시회는 (재)한류문화인진흥재단 후원으로 한국의 구족화가 최웅렬, 일본의 도예작가 오오이시 히데유키의 콜라보 전시회로 한일 양국 간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독수리, 황태, 올챙이 등을 먹으로 표현한 수묵화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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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족화가 최웅렬 씨의 ‘영혼의 시’ 기획전시회가 지난 13일 일본 동경 세따가야에 위치한 GARAGE B 갤러리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특히 전시 기간 중 최웅렬 씨의 마인드 강연, 리셉션 및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최웅렬 화백은 생후 7개월 만에 뇌성마비에 걸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고 거동도 불편하지만, 왼쪽 발가락에 붓을 끼워 그림을 그리는 의지의 화가이다.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지난 5월 29일 최웅렬 화백의 ‘일본전시 홍보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작품설명회’에 참석한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전시회 디스플레이부터 직접 참석했다.
이혜경 의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접하게 된 최웅렬 화백의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가 담긴 작품세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인류의 참된 행복에 대하여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삶에 대하여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회 개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