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택 서울시의원 “결산심사중 서울시 인사발령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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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02 14:43
입력 2015-07-02 14:42
서울시가 지난 1일 간부급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한 것에 대해 시의회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신건택 서울시의원(새누리당, 비례)은 1일 서울시의 일방적인 인사발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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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택 서울시의원
신건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신건택 의원은 “시는 2014회계연도 서울시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을 심사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날인 1일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3급 이상 27명, 4급 77명 등 시 주요 간부들의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해 결산심사를 계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서울시 살림살이에 대한 적정성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정례회 기간중에 의회와 상의없이 주요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것은 결산에 대한 의회의 심사권에 대한 명백한 방해행위이자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 “결산안 심사의 중요성과 시정의 파트너인 시의회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몰이해와 독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또 메르스 사태가 아직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의 메르스 대책부본부장인 1부시장과 상황실장인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대책본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교체를 단행한 조치에 대해서도 “메르스 대책본부장임을 자임하면서 중앙정부의 정책실패를 비판하는데 앞장선 박 시장이 정작 서울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인사조치를 단행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결산안 심사중 갑작스레 단행된 인사발령에 대한 시의원들의 반발로 오전내내 파행을 겪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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