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갈수록 이용객이 증가하는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증차에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박기열 교통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동작3)은 지난 7일 ‘혼잡도 개선 및 시민안전 확보 위한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추가 도입 국비 지원 건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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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서울시의원
이미 지난달 24일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198량 중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한 36량과 추가되는 96량에 대해 국비 지원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는 박기열 위원장은 건의안에서 “9호선 1일 이용승객 중 출퇴근 시간대 이용승객 비율 39.4%, 급행열차의 차내 혼잡도 최대 240% 이상인 구간 발생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급증하고, 당초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9호선 계획차량수 198량 중 36량에 대한 국비 지원 미이행” 등에 대해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9호선 혼잡도 개선 및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아직 국비 지원이 되지 않은 전동차 36량에 대한 조속한 국비 지원과 함께 추가로 필요한 전동차 96량에 대해서도 정부가 국비 지원을 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서울지하철은 서울 시민들뿐만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고, 9호선의 경우 2009년 7월 개통 이후 연평균 12%씩 이용승객이 증가하여 혼잡도가 높아 이용승객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사업에 대해 정부는 서울시에만 떠넘길 것이 아니라 국비 지원 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