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남재경 서울시의원(종로1, 새누리당)은 지난 2일 저녁 서울시장실에서 그 동안 지속적으로 예산 낭비 지적을 받아온 버스보험료 산정방식 등과 관련한 ‘집중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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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경 서울시의원(맨 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맨 오른쪽)은 지난 2일 저녁 서울시장실에서 버스보험료 산정방식 등 예산낭비 지적을 받아온 현안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은 제26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자리에서 박 시장의 즉석제안에 남 의원이 화답하면서 이루어졌으며, 약 1시간에 걸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은 “서울시가 거듭된 문제 제기와 감사원 지적 등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버스보험료 등 재정적 지원을 과다하게 해 왔다”며 정확한 실태 파악과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관련 부서에서도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최선의 해결방안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관련 업체나 기관에 대해 실질적 개선을 요구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 의원과 박 시장은 이 밖에도 ▸ 신영동 한지박물관 건립, ▸ 평창동 문화예술회관 건립, ▸ 북촌~경복궁서측 간 순환 에코버스 도입, ▸ 부암동 청소년수련관, ▸ 북촌로 지하활용방안, ▸ 경복궁서측지역 주민 간담회 등 종로 지역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으며, 많은 부분에 대해 긍정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박 시장과 남 의원은 이번 토론을 통해 오랫동안 지속돼 온 예산 낭비 논란에 대한 이견의 폭을 좁히고 상호 신뢰 구축 및 발전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