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학교 체육에 국내 첫 ‘스크린 사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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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혁 기자
수정 2015-09-18 11:38
입력 2015-09-18 11:14

이정훈 시의원, 명일 중학교 스크린 사격장 개장식 참석

서울시의회가 국내 최초로 ‘스크린 사격’을 학교체육에 도입했다.

현재 노원구 공릉중학교와 강동구 명일중학교에 시범도입 됐으며, 2개교에 예산 1억 5천만원을 투입했다. 각 스크린 사격장은 교과 과정 및 방과 후 수업, 자유 학기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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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열린 명일중학교 스크린 사격장 개장식에서 관계자들이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왼족 세번째가 이정훈 서울시의원.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지난달 25일 열린 명일중학교 스크린 사격장 개장식에서 관계자들이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왼족 세번째가 이정훈 서울시의원.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특히 스크린 사격은 부지 활용도가 높으며, 성별이나 체력, 장애여부와 무관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및 선수 발굴을 위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스크린 사격장 개장식을 가진 명일중학교 학생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격은 인내심이나 사회성 등 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체육활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개장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겐 축구나 야구처럼 동적인 체육활동 못지않게 사격, 양궁 같은 정적인 체육활동도 필요하다”며, 스크린 사격의 도입을 환영했다.

스크린 사격은 예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크린 사격은 큰 부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만큼 기존 유휴 교실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명일중학교 개장식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정훈 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강동1)은 “앞으로 스크린 사격뿐 만 아니라, 스크린 골프나 스크린 야구 같은 스크린 체육활동이 학교체육에 단계적으로 도입되어 다양한 체육활동의 영역 확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명일중 시범도입이 스크린 체육 활성화의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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