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장, 몽골 사막화 방지 공로 ‘올란바토르시 최고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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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혁 기자
수정 2015-10-12 16:54
입력 2015-10-12 16:51
몽골을 방문 중인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동북아 기후환경문제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으로 지난 9일 몽골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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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방문 중인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9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몽골을 방문 중인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9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박래학 의장과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 엔.바트체렉 장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이 체결한 협약은 몽골의 환경위기 지역에 숲을 조성(이하 ‘기후변화대응사업’)해 생태복원과 주민자립을 위해 기후변화, 사막화 및 황사방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오송 주몽골대사가 참석하여 서울시의회와 몽골 정부의 기후변화대응사업에 대한 전망과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방문단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에르덴 지역 사막화방지 숲 조성지역을 방문하여 나무심기, 물주기 등 사막화와 황사 방지 활동에도 참여했다. 현재 몽골은 수자원의 고갈과 토지 황폐화로 인해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황사발원 등 동북아시아 환경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몽골은 또 사막화와 황사 방지 숲 조성 활동에 대한 공로로 박래학 의장에게 울란바토르시 최고 훈장을 수여했다.



박래학 의장은 “우리나라는 1950년대 이후 경제가 어려워도 총 국토의 60%에 나무를 심어서 숲을 조성한 경험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푸른 몽골을 만들어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부수적으로 몽골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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