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우 서울시의원 “드론택시 상용화까지 숙제 많아”
김태이 기자
수정 2020-11-13 18:05
입력 2020-11-13 18:04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동개최한 K-드론시스템 활용 드론택시 실증행사 성황리 마쳐
이날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은 김인호 의장, 서정협 시장권한대행, 국토교통부 2차관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도시하늘을 열다’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행사에 참석했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관제시스템으로, 드론배송과 드론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과제다. 도심항공교통은 개인용 비행체(PAV)를 도심에 띄워 저고도로 승객을 운송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번 비행에 시연된 기체는 중국 이항사가 개발한 2인승급 기체(EH216)로, 20㎏짜리 쌀 네 포대를 싣고 한강 상공을 가뿐히 날았고 마지막에는 드론택배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드론 제작사, 대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제작 연구 중인 신개념 비행체도 소개됐으며, 미래 주요산업인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정부는 지난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4년 뒤에는 김포공항과 도심지역을 연결하는 실증 노선도 구축될 전망이다.
추 의원은 “이번 시범비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교통수단인 드론택시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나, 각종 규제와 국방 문제,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많다”면서 “앞으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전략적인 정책수립과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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