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판매수수료 인하 결정
김태이 기자
수정 2021-01-26 16:18
입력 2021-01-26 16:18
기존 운영대행사 수수료율에 대한 산출근거 의문 제기

이 의원은 지난 제298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 중 운영대행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이 2020년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인해 얻은 수익이 약 90억 원 규모임을 지적한 이후, 발행수수료 인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55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투입된 예산만 385억 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 형태로, 서울시는 발행하는 상품권에 대한 1.65%의 수수료를 한결원에 지급하고 있어, 한결원은 20년 한 해에만 약 90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된 셈이다.
이에 이 의원은 상품권 판매수수료율 1.65%에 대한 산출근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서울시는 문제제기 이후 타 시·도와 함께 한결원과 수수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고 2020년 12월 말 오랜 협상 끝에 수수료를 1.1%로 결론지어 2021년부터는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시 0.55%의 발행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의원은 “서울사랑상품권 수수료 인하 필요성에 응답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감사드리며, 2021년 서울사랑상품권 4000억 원 발행으로 절감되는 22억 원에 대하여는 코로나19 장기 확산에 따른 민생 경제 지원 대책으로, 궁극적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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