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림 서울시의원, 아리수 음수대 관리는 부실, 자치구에서는 음수대 옆 생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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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임 기자
수정 2022-11-08 23:40
입력 2022-11-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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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외음수대 설치 현황을 보면 994개소에 1,715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중 1,267대는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448대는 설치된 곳의 관리주체가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1,715대의 야외음수대중 설치연도가 10년을 넘은 음수대가 546대에 미상인 음수대도 224대로 전체 음수대의 4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사용 연도가 오랠수록 관리가 철저해야 함에도 상수도사업본부가 야외음수대의 관리를 설치된 장소의 관리 책임자에게만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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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의원은 일부 자치구에서는 여름철 아리수 음수대 옆에서 민간 업체의 병물 생수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아리수 음수대 옆 병물 생수를 공급하는데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된 야외 음수대에서 누가 물을 마시겠느냐”라며 아리수 음수대 관리의 허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세계 최고 품질 아리수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야외아리수 음수대는 주로 공원에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로 이의 관리는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된다”라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설치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설치된 음수대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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