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섭 서울시의원 “지하철 미세먼지 공기청정 사업, 효과 없을 시 철거 고려해야”
류정임 기자
수정 2022-11-10 15:14
입력 2022-11-10 15:13

윤 의원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시비 약 190억을 들여 3996대를 설치해도 효과가 전혀 없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서울시의 감사 결과 후 미세먼지 공기청정기의 효과가 부정적일 경우 국민과 시민의 혈세를 들여 유지 보수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며,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사업의 전면 철회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미세먼저 공기청정기는 `20년(1차)~`21년(2차) 2개년에 걸쳐 3,996대를 설치했고, 1차 134억(국비 약 40억, 시비 약 94억), 2차 133억(국비 약 40억, 시비 93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납품받은 제품이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제품과 성능이 상이하다는 의혹제기가 꾸준히 발생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9월 미세먼지 공기청정기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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