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오 서울시의원, 학교 노후 인조잔디 운동장 교체…교육청의 긍정적 답변 얻어내
수정 2023-04-14 11:18
입력 2023-04-14 11:18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 37%가 내용연수 넘겨
서 의원, 6일 열린 예결특위에서 교육청의 긍정적 답변 끌어내

지난 2월 서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된 학교는 총 242곳이며 이 중 90곳(37%)이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은 유해성 등을 이유로 신축과 개·보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서 의원은 꾸준히 학교 노후 인조잔디 운동장의 교체를 요구해왔고 교육청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서 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현재도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근거해 3년마다 유해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실시한 유해성 검사 결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그럼에도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최근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 인조잔디 유해성 측정방법 개선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 의원은 “연구가 종료되고 개정고시가 진행되는 2024년 6월에라도 인조잔디 운동장을 교체할 것이냐”라고 질문했고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기준이 고시되면 기존에 설치됐던 인조잔디와 운동부가 있는 학교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더 결정이 늦어졌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몫인데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꾼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더불어 정서적인 부분까지 보듬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발한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학교시설 주민개방 확대’, ‘서울시 공립예술중·고등학교 설립’, ‘아빠들의 학교 참여 지원’,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적법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활발한 질의를 이어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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