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정서 지원 및 양육인력 처우개선 필요”
수정 2023-05-12 09:46
입력 2023-05-12 09:37
‘아동복지시설 내 무연고 아동의 지지체계 구축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토론회는 베이비박스 아동으로 불리는 무연고 아동이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행동 실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개입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서울시 합계출산율 0.59명이라는 심각한 저출생 상황에서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잘 키우고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과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위원을 비롯해 저출생 대응과 아동정책을 담당하는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축사를 맡아 보호아동을 위한 정책 확대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오혜정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무연고 아동의 정서·행동 문제와 생활지도원의 양육 어려움의 실태 연구” 결과를 발제했고, 지정토론에서 양심영 숭의여자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명희 신망원 원장, 김미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소장, 김현미 서울시 아동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 전체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의 51.2%에 달하는 베이비박스 유기아동들의 현황, 개입, 양육 단계에서의 쟁점과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연고 아동의 지지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강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미 있는 제안들은 아동복지시설의 양육 환경 개선과 무연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아동보호 및 복지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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