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서울시의원 “‘에너지 빈곤층’,‘에너지 취약계층’ 대체할 용어 찾아야”
수정 2023-06-21 10:58
입력 2023-06-21 10:58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 에너지 지원대상 ‘에너지 빈곤층’,‘에너지 취약계층’ 표현 문제 지적
에너지 빈곤층, 취약계층이라는 용어의 낙인효과로 자존감과 사회적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돼
“에너지 지원, 특정 계층 지원 넘어 모든 시민이 에너지 이용에 불편함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 담아야”
서울에너지공사에서는 열요금 인상에 따른 복지 지원사업의 목적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난방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사업대상을 ‘에너지 취약계층’,‘에너지 빈곤층’으로 표현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됐으며, 실제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에는 에너지 복지사업의 대상을 ‘에너지 빈곤층’으로 표현하며 소득에 비해 에너지 비용 지출이 큰 가구라고 규정한다.
이어 박 의원은 “에너지 지원은 특정 계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 모든 시민이 에너지를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담고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대상자들은 취약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배려 받을 자격이 있는 주체이므로 이에 걸맞은 용어를 적용해야 한다”라며 서울에너지공사의 인식 전환과 이를 통한 용어의 변경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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