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로 교통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예산 2억원 확보
수정 2023-07-13 10:05
입력 2023-07-13 10:05
“이문·휘경 뉴타운 사업 성공은 이문로 교통체증 해소에 달렸다”

이문로는 2008년 이문·휘경뉴타운 사업계획이 수립될 당시부터 교통혼잡이 예상됐다. 이는 2024년 이문1구역을 시작으로 이문·휘경 뉴타운에 입주예정인 만 세대 이상이 이문로를 이용할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문·휘경뉴타운 사업계획에서는 왕복 4차로인 이문로를 일부 구간에만 5차로로 확장할 것을 건의한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현재 이문로는 전체 구간 중 일부만 5차로 또는 6차로로 확정됐으며, 그 외 구간은 4차로 유지가 확정되어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이문로 전 구간을 5차로 이상으로 확장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는 이문로 변에는 고층 오피스텔, 상업빌딩 등이 있어 막대한 보상비 및 사유재산 침해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심 의원은 이문로로 유·출입되는 교통량 완화 및 주변 도로체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용역예산 2억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연구용역에서는 이문로 일대 교통량을 조사하고 교통개선 타당성을 검토, 이문로 교통개선을 위한 장단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심 의원은 “교통혼잡이 뻔히 예상됨에도 이문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 시민의 신뢰를 잃는 행정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 이문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안이 마련돼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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