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성평등언어사전에는 유아차가 맞아요”
수정 2023-11-08 10:27
입력 2023-11-08 10:27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발간·홍보하는 서울시에서조차 아직 ‘유모차’”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여성가족재단 대상 행감에서 성평등 언어사전에 따른 용어 사용 필요 지적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시설 20개 유아차보관소 107개소 모두 아직 ‘유모차’ 표기

이날 이소라 의원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공공에서 제공하는 유아차 보관소가 아직도 유모차 보관소로 기재되어 있다”라며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할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즉시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을 발간해 홍보하고 있지만 우리 공공에서조차 유모차 보관소로 기재되어 있다”라며 서울시청직장어린이집 ‘유아차’ 보관소가 ‘유모차’ 보관소로 되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여성가족정책실이나 여성가족재단 모두 서울시 성평등정책을 주관하고 있는 담당부서이고 기관인 만큼 공공에서는 물론 성평등용어 사용이 보편·확산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유튜브 예능에서 출연자가 ‘유모차’라고 말한 것과 다르게 자막에는 유아차로 수정돼 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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