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교원·학생 성교육 이수 실적 전국 최하위 맴돌아”
수정 2023-11-09 10:57
입력 2023-11-09 10:57
2022년 기준 교원과 학생 대상 성폭력 교육 이수율 각각 50.3%와 18.5%
교육 실시한 전국 232개 대학 중 각각 221위와 222위 수준
학생의 경우, 전국 국공립대학 중 서울시립대보다 낮은 건 방송통신대뿐... 사실상 꼴찌
“성희롱 사건 논란에도 관련 교육 2년째 전무...실질적 대책 마련 급해”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성매매·성폭력·성희롱 교육을 이수한 교원은 대상자의 절반 수준(성매매 52.5%, 성폭력·성희롱 각 50.3%)이며, 성폭력 교육만이 편성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참여율이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교육을 실시한 전국 대학 및 캠퍼스와 비교할 때 모두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학생의 경우 전체 국․공립대학 중 방송통신대학교를 제외하면 최하위에 해당한다.

또한 왕 의원은 “학생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성매매나 성희롱 방지 교육은 2년째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 과정을 마련, 이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사전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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