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 서울시의원 “박원순 3개년 인허가수 19만호 VS 오세훈 3개년 인허가수 13만호··· 착공도 박 전 시장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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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05 09:54
입력 2025-11-05 09:54

서울 전현직 시장 성과 비교해보니, 3개년 주택 인허가수 박원순 시장이 6만호 더 많아
3개년 동안 착공도 10만호가량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 앞서
“주택공급, 말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라 제자리걸음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관련된 주민 갈등 컨트롤타워 빠르게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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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임규호 의원
질의하는 임규호 의원


오세훈 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의 주택공급을 따져본 결과가 충격적이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 재임시절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택인허가수는 총 19만 3404호로, 평균 6만 4468호였다. 반면에 오세훈 시장의 경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3만 4628호로, 평균 4만 4876호였다. 올해는 9월까지 3만 2000호를 인허가하는 것에 그쳤다.

박 전 시장 재임시절이 3개년 동안 5만 8776호, 평균 2만호 인허가 수가 오히려 높았다.

착공도 비슷한 비율이다. 박원순 시장 재임시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착공된 주택 전체 수는 22만 7706호, 3개년 평균 7만 5902호인데 반해, 오 시장 재임기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착공된 주택은 12만 4015호, 3개년 평균 4만 1338호였다. 올해는 9월까지 1만 6000호 착공되는데 불과했다.

박 전 시장 재임시절 실제 착공까지 이뤄진 실질 주택 수가 3개년 동안 10만 3691호가 더 많았다.

임 의원은 “주택공급과 관련해 오 시장이 말은 많이 했지만, 실질 데이터는 완전히 반대였다”고 밝히며 “부동산 발언으로 시장만 과열시킬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능한 주택공급 방안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자리 걸음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관련된 주민 갈등 컨트롤타워를 빠르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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