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산악문화 선보여 세계 3대 영화제 만들 것”

박정훈 기자
수정 2016-06-27 20:46
입력 2016-06-27 20:30
조직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신 조직위원장은 “유럽, 북미, 중앙아시아 등의 산악문화는 6000~8000m가 넘는 높은 산을 등반하는 ‘등반 문화’로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산악문화는 1000m 이내의 봉우리로 이뤄진 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활 문화’”라며 “이런 우리의 고유 문화를 잘 살려 세계 20여개의 산악영화제와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울주산악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 등의 콘텐츠로 우리 고유의 산악문화를 선보이고 되살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걸음마를 떼지만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원대한 꿈을 가지고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만들겠다”면서 “울주는 천혜의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를 기반으로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선(30개 작품) 진출에 실패한 작품도 선별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돔형 야외상영관 2개 동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에는 현재 50여개의 크고 작은 영화제가 있지만, 국제산악전문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자 유일하다”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 등의 콘텐츠로 우리 고유의 산악문화를 선보이고 되살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6-06-28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