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밸리를 지역의 4차 산업혁명 벨트로”
이명선 기자
수정 2019-01-11 00:28
입력 2019-01-10 22:06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인터뷰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해양클러스터 조성은 시흥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그는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일군 과거 30년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시기다. 해양레저관광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 먹을거리 산업 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게 해양클러스터다. 내년 아쿠아펫랜드에 이어 2021년 해양과학관, 2025년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가 완성되면 대한민국 해양관광산업 메카라는 평가를 들을 것으로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 대비책도 잊지 않았다. 상반기 중 전문가로 이뤄진 미래도시위원회를 구성한다. 특히 2023년까지 정왕동 213만 9000㎡에 1조 2600억원을 들여 조성할 V 시티는 미래형 첨단 자동차 도시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모든 이동수단에 대한 산업연구와 테마 관광이 이뤄진다. 서울대 스마트캠퍼스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을 주도할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산단도 2025년까지 재생사업을 거쳐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은 단지로 거듭난다.
올해 핵심 정책으론 안전도시 조성과 일자리 마련을 들 수 있다. 시민이 안전하고 먹고사는 걱정을 덜도록 민생에 초점을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첫걸음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달 시흥시 안전관리 및 안전도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국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업무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 지원으로 공인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국제안전도시를 선포한다. 또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 청사진을 짰다. 임 시장은 “강소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다.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려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이끌어내며 신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2019-01-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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