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남성 근로로는 선진국형 경제발전 어려워”
수정 2014-02-19 00:18
입력 2014-02-19 00:00
정총리, 일하는 문화 개선 강조
“여성들이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으로 일터를 떠나고, 소수의 남성 근로자가 장시간 일하는 방식으로는 선진국형 경제 발전이 어렵습니다.”
여성가족부 제공
정 총리는 “일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거나 자기계발과 최소한의 여가마저 포기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면서 “일자리는 우리 사회를 행복한 공동체로 만드는 토대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관행이 된 근로문화를 제도개선으로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말처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실천을 촉구했다.
‘일가(家)양득’은 일과 가정의 균형 회복을 위한 캠페인으로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또 국회와 경제단체, 국내 10대 기업 등도 동참하게 된다. 정부는 ▲장시간 근로개선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가족친화 인증 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만 12세 이하 자녀에 대한 방문 돌봄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4-02-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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