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경 일부 흡수 해사국 신설 ‘가닥’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07-08 00:00
입력 2014-07-08 00:00
해양경찰이 해체됨에 따라 해경 수사·정보 분야를 넘겨받는 경찰이 해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한 안으로 검토 중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해경 수사·정보 분야 흡수 방안에 대한 질문에 “내부적으로 해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해양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해경의 수사·정보조직을 분산해 경찰의 정보·수사국에 개별적으로 흡수시키는 것보다는 별도의 해사국을 신설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현재 이 안을 중심으로 안전행정부와 의견 조정 중이다.

해사국장은 경무관급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해사국이 설치되면 산하에는 해양정보과, 해양수사과 등 기능별로 과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장은 “해경 수사·정보 업무 중 해상에서 초동 조치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해경이 일차적으로 한 뒤 경찰에 넘기게 할지 또는 경찰이 직접 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7-08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