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도자들 새마을운동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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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7-18 02:03
입력 2014-07-18 00:00

말라위·세네갈 등 6개국 19명 2주 동안 영남대 등에서 공부

아프리카 주요국의 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말라위·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탄자니아·세네갈 등 6개국 19명의 지도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초청으로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오는 30일까지 2주 동안 영남대와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새마을운동을 공부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인 ‘MVP’에서 활동하고 있다.

MDGs는 2000년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 서밋에서 채택된 범세계적인 의제로 191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기구를 두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극심한 빈곤과 기아 퇴치 ▲초등교육의 완전 보급 ▲성 평등 촉진과 여권 신장 ▲유아 사망률 감소 ▲임산부의 건강 개선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 질병과의 전쟁 ▲환경 지속가능성 보장 ▲발전을 위한 전 세계적인 동반 관계 구축 등 8가지 목표를 실천하기로 했다.

MVP는 MDGs를 이루지 못한 최빈국 10곳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새롭게 마련한 빈곤 개선 및 지역개발 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빈곤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MDGs와 MVP 관계자들을 이번에 초청, 새마을운동을 통해 단기간에 빈곤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전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4-07-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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