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 연료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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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5-12-23 17:51
입력 2015-12-23 17:48
최근 피해가 확산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의 목재자원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재선충병 피해목은 방제 후 산에 방치하거나 버려졌는데 올해 방제 물량의 37%에 이르는 38만 9000t(63만그루)의 고사목을 펠릿·데크·퇴비 등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했다.

연료용(대체연료·칩·땔감)이 28만 3000t으로 가장 많았고 데크와 조경용 등 목구조용(5만 9000t), 퇴비·톱밥 등 농가용(4만 2000t) 등의 순이다.

산림청은 올해 목재자원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재선충병 피해목을 수집·반출한 뒤 방제와 활용이 가능하도록 파쇄·열처리 등을 도입하면서 활용 비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피해목을 친환경 목재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을 내년에 50%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방제 후 산업적 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12-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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