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국가기록물 130만건 목록 공개
최훈진 기자
수정 2016-01-26 00:45
입력 2016-01-25 23:12
‘YS단식 美보고서·美문화원 방화사건 보상 문서’ 등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제공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제공
공공기관의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면 우선 서고에 보관된다. 보존 가치와 활용도, 생산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CAMS에 등록된다. 정리사업으로 CAMS에 등록되기 전에는 일반인이 검색, 열람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기록물 가운데는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사건의 기록도 다수 포함됐다.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 시절인 1983년 단식투쟁을 벌였을 때 주미 대사관에서 국내로 보고한 미국 동향 등 외교 문건과 같은 해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후 한·미 양국의 대응 조처와 피해보상 문제를 담은 문서도 이번에 공개됐다.
이 밖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탑재 소형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 개발사업 기본계획(2002년), 국보 306호 삼국유사 제3∼5권 문화재 지정관계철(2000년) 등도 공식 등록됐다.
지난해에 등록된 기록물 130만건의 목록은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공개’로 분류된 기록물은 국가기록원 서울·부산·대전 기록관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6-0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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