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보험금 지급 한 달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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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기자
수정 2016-02-15 23:52
입력 2016-02-15 22:54

정부, 기업 요청 수용… 지식산업센터 유휴 공간에 대체 공장 배정

정부가 개성공단의 123개 철수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과 경영 안정 등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12~13일 철수 기업 모두에 대한 현장 면담을 통해 수렴된 애로 및 지원 요청 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은 원리금은 물론 이자까지 1년간 상환 유예를 받는다. 남북경제협력보험에 가입한 110개 기업은 보험금 수령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받는다. 정책금융기관의 외화 송금 및 신용조사 수수료도 면제된다.

정부는 또 장년 인턴을 고용했을 때 적용받는 급여 요건을 최저임금의 110%에서 최저임금 이상으로 부담을 완화했고, 퇴직한 근로자에게는 고용센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취업 상담과 고용,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에 대체 공장을 원하는 기업에는 지식산업센터의 유휴 공간을 우선 배정하고 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공동물류센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철수 기업이 정부 입찰에 참여할 땐 1년 동안 평가상의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2016-02-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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