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역철도 이용객 11억 4000만명

박승기 기자
수정 2016-02-22 14:26
입력 2016-02-22 14:26
서울~수원간 경부선 최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철도 수송인원이 전년대비 523만명 증가한 11억 4050만명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중 유일하게 이용객이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수원간 경부선으로 일평균 72만 4000명이 이용했고 왕십리∼수원간 분당선(58만명), 용산∼소요산간 경원선(48만 6000명), 구로~인천간 경인선(48만여명) 등의 순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달은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3월이 1억 26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 단풍철인 10월이 1억 232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월별 이용객이 1억명을 넘긴 달은 4~5월을 포함해 4개월이다.
반면 지난해 5월 발생한 메르스 여파로 6~7월 이용객이 각각 6%(550만명)와 2%(180만명) 감소했다.
역별 수송인원은 영등포역이 일평균 7만 2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기역(6만 6000명), 수원역(6만 5000명) 등의 순으로 경부·경인·분당선 등 노선별 상권과 주거지 밀집 역과 환승역들이 많았다.
지난해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5월 22일로 384만명으로 집계됐고, 이용객이 적었던 날은 설 당일인 2월 19일로 150만명을 기록했다.
무임 수송인원은 전체 16.1%인 1억 8300만명으로, 일평균 50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2010년(1억 4300만명) 이후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약자가 79.2%를 차지했고 장애인(19.6%), 국가유공자(1.2%) 등의 순이다.
유재영 광역철도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 광역철도가 국민의 교통편의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시민의 발인 광역전철의 안전운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중교통 철도·도시철도 부문 평가에서 직통전동열차 확대와 운행시간 개선, 관광열차 개발 등 이용자의 편의 증진 및 고객 만족도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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