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 금융 줄고 음식업 급증

정현용 기자
수정 2016-09-27 18:52
입력 2016-09-27 18:08
고용정보원, 최근 8년 추이 분석… 취업난에 저임금 업종으로 몰려

산업군 분류에서도 금융·보험업 취업자는 2005년 1만 7902명, 2007년 2만 429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2013년에는 1만 2568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 밖에 직업군 분류에서는 법률·경찰·소방교도 관련직, 경비 및 청소 관련직, 건설 관련직이, 산업군 분류에서는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보건업,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이지민 고용정보원 고용패널조사팀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한 인기업종의 고용 감소와 업무가 고된 직종의 기피현상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음식업과 군인 취업자 증가는 두드러졌다. 직업군 분류에서 음식서비스 관련직 대졸 취업자는 2005년 6519명에서 2013년 1만 127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산업군 분류에서도 숙박·음식업 대졸 취업자는 같은 기간 1만 2136명에서 1만 7675명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은 직업군 분류에서 2005년 1296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7236명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음식업은 서비스업 가운데 처우가 가장 열악한 업종 중 하나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2380만원, 음식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1260만원에 그쳤다.
15~29세 음식업 취업자 중 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자의 31.9%가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9-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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