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수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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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6-12-01 14:20
입력 2016-12-01 14:20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5.8㎞)의 철도시스템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자카르타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116㎞에 달하는 경전철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4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해 2018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경기장 일대 5.8㎞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철도시스템사업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차량·궤도·전력·신호·통신 등 핵심기술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로 공단 등 국내 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인니는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공단의 사업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해 프랑스·캐나다 컨소시엄, 중국 등 경쟁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단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사업관리와 시스템엔지니어링, 설계·구매·시공, 종합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는데 사업기간은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해외철도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성장하는 동남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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